본문 바로가기
  • 오쌤의 걷기 좋은 길
둘레길 스토리/한양도성순성길

[한양도성 순성길] 1-2 낙산~남산 구간​

by 로드트레이너 2024. 8. 12.

1-2 낙산~남산 구간


산 행 : 2021. 01. 02 (토)

코 스 : 한성대입구역~혜화문~낙산

         ~흥인지문~광희문~남산 봉화대
        ~숭례문~서울역
          약 10.68km

시 간 : 4시간 (10:00~14:00)  휴식 30분

[숲길과 등산 이야기]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순성길은 조선 시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던 '순성놀이'에서 유래되었다. 총 6개 구간, 25.7km 길이다. 6개 구간은 인왕산구간,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남산구간, 숭례문구간이다. 1일차 인왕산~북악산구간, 2일차 낙산~남산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한양도성 순성길은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하며 걸으면, 순성놀이 이상의 만족과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단순히 성곽만 걷는 것이 아니라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을 오르고 내려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등산도 즐길 수 있다.

 

2일차 : 낙산 구간~남산 구간

한양도성 순성길을 2021년 첫 번째 트래킹 코스로 정했다.

새해 첫날부터 신정 연휴 2일간 완주하는 코스로 시작한다.

 

10:00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5번 출구를 나와 뒤돌아 모퉁이를 돌아간다.

 

보도에 한양도성 순성길 표지가 있어 따라가면 된다.

 

혜화문

혜화문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소문 중의 하나로 동쪽의 소문이다. 숙정문을 대신하여 한양의 북쪽 관문 역할을 하였다. '동소문'이라는 속칭이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부터 불린 이름이다.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축조와 함께 1396년에 건립되었다. 1592년 문루가 불타 1744년에 재건하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파괴되었고, 1944년 복원되었다. 본래 '홍화문'이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과 발음이 같다 하여 '혜화문'으로 이름을 고쳤다. 문루는 1928년에 관리가 어렵다는 이류로 광화문과 함께 철거되었다. 1939년에는 석축과 홍예가 헐렸다. 1944년에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13m 이동하여 복원되었다. 일반적으로 홍예 안쪽 천장에는 용이 그려져 있어야 하나, 혜화문에는 봉황이 그려져 있다. 문 주변에 새가 많아 용 대신 새들의 왕인 봉황을 이용하여 새들을 쫓고, 악한 기운을 막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 앞에서 성문 위로 오를 수 있다.

 

 

 

 

혜화문을 건넌다.

 

낙산 구간은 성곽 밖으로 걷는다.

 

 

 

외부 순성길

 

 

 

각자성석

정도전은 성지를 측정하고 이를 97구로 나누어 각 1구를 약 600자로 하였으며, 각 구마다 천자문의 글자로 번호를 붙였다. 북악산의 정상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일주하면서 천, 지, 현, 황...의 순서로 글자를 붙여 나가다가 95번째 글자인 '조'자에 이르러 북악산에 도달하도록 하였다. 각자성석은 축성과 관련 돈 기록이 새겨진 성돌을 말한다.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 천자문의 글자로 축성 구간을 표시한 것(14세기)과 축성을 담당한 지방의 이름을 새긴 것(15세기), 축성 책임 관리와 석수의 이름을 새긴 것(18세기 이후)으로 나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이처럼 다양한 시기와 유형의 각자 성석이 280개 이상 전해지고 있다. 각자성석은 한양도성 외벽 성돌에 쓰여 있어 내부 순성길에서는 볼 수 없었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낙산공원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낙산 정상

 

낙산공원에서는 서울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낙산(125m)

낙산은 산의 모습이 낙타 등처럼 볼록하게 솟았다고 하여 낙산 또는 낙타산으로 불렸다. 고려 시대에 우유를 담당하는 '우유소'라는 기관이 조선 시대에 '타락색'으로 바뀌었는데, 낙산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보급하던 왕신 직영 목장이 있어 타락산으로도 불렀다. 낙산의 서쪽 동네는 동숭동이다. 조선 시대에는 낙산 자락에서 잣나무를 많이 길렀다 하여 본래 '백동'이라고 불렀는데, 1914년 일제의 경성부가 동 명을 만들면서 '순교방 동쪽에 있는 동네'라고 하여 '동숭동'으로 개칭하였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낙산에서 흥인지문(동대문)으로 내려간다.

 

 

 

 

 

과거와 현재의 삶이 공존하고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1398년(태조 7)에 세운 당시 한양도성의 동쪽 문이다. 지금의 문은 1869년(고종 6)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당시 서울성곽에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을 세웠다. 동서남북의 4대문에는 가각 인, 의, 예, 지의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동쪽의 대문을 흥인문이라 하였다. 흥인지문은 숭례문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성문이다. 성벽과 이어진 축대에 아치형의 통로를 내고, 그 위에 문루를 세워 성문을 만들었다. 서울의 성문 가운데 문루를 2층으로 만든 것은 숭례문과 흥인지문밖에 없다. 문루는 문을 지키는 장수가 머무는 곳으로 유사시에는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의 역할도 했다. 문루 바깥으로는 벽돌로 된 담장과 나무판으로 된 창문을 설치해서 적을 막는데 유리하게 하였다. 흥인지문의 문루는 전체 구조는 간단하지만 장식이 많은 19세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반영한다. 또 흥인지문 앞에 적을 막기 위한 반달 모양의 옹성을 둘렀는데, 이는 서울 성문 가운데 유일하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흥인지문 안내소에 스탬프함이 있다.

세 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동대문 평화시장

 

동대문시장에서 등산양말을 산다.

다섯 켤레 5천 원

 

 

 

 

 

광희문

광희문은 태조 5년(1396) 도성 창건 때 동남쪽에 세운 소문이다. 광희문은 실질적인 도성의 남소문으로 이를 흔히 '수구문'으로 불렀다. 청계천이 흘러나가는 곳에 세워진 수구가 거리상으로는 광희문보다 흥인지문이 가깝지만, 남소문의 장충단공원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따로 있었기 때문에 편의상 수구문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구문은 실제로는 시구문으로 이용되었으니, 서쪽의 서소문과 함께 도성 내의 장례행렬리 동쪽 방향으로 지날 때 통과하는 문이었다.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 또는 시구문이라고 했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장충체육관

 

 

신라호텔을 통과한다.

 

호텔 정문으로 나간다.

 

길을 건너면 남산공원이다.

 

남산공원

 

한양도성순성길

 

 

외부 순성길에서는 각자성석을 많이 본다.

 

 

 

 

 

 

 

 

남산타워가 가깝게 보인다.

 

 

 

 

남산(262m 목멱산)

남산은 서울특별시 중구와 용산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목멱산, 인경산, 종남산, 마뫼로도 불렸으나, 주로 목멱산으로 불렀다. 조선 태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였을 때 남산은 풍수지리설상으로 안산 겸 주작에 해당되는 중요한 산이었다. 남산의 정상에는 조선 중기까지 봄, 가을에 초제를 지내던 목멱신사가 있었다. 목멱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목멱신사가 도성의 남산 꼭대기에 있고, 소사로 제사 지낸다"에서 알 수 있다. 이 목멱신사를 나라에서 제사 지내는 사당이라 하여 일명 '국사당'이라고도 하였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남산 전망대에서 보는 서울 시내

 

남산의 서울타워

 

목멱산 봉수대

 

봉수대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한양도성유적박물관

 

 

한양도성유적에 대한 현장 박물관이다.

 

 

 

 

숭례문으로 내려간다.

 

숭례문 방면의 남산공원 입구

 

숭례문

숭례문은 조산 시대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일명 '남대문'이라고도 한다. 한양도성의 4대문 가운데 남쪽에 있기 때문에 남대문이라고 불렸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1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2010년 2월에 복구공사를 시작하여 2013ㄴ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최근 화재로 소실되는 사건과 복원되는 과정은 현재 우리가 일상으로 겪은 숭례문의 현대사이다.)

[숲길과 등산이야기]

 

 

숭례문 안내소에 스탬프함이 있다.

 

네 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스탬프 용지를 숭례문 안내소에 보여주면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완주 기념 배지를 준다.

 

첫 번째 한양도성순성길 완주 배지

숭례문에서 가까운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는

서울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