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04. 고령산(파주) -- 보광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2012.10.7-일)

72-204. 고령산(高嶺山 622m) 산행

 

소   개 : 고령산(高嶺山 622m)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기산리와 양주시 장흥면 장흥게곡에 걸쳐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꾀꼬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높은 재를 뜻하는 고령(高嶺)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서부에서는 감악산(675m) 다음으로 높은산이다.

              또한 1634년에 주조한 보광사 범종과 조선후기에 편찬된 <양주목읍지>에 각각 고령산(高嶺山)과 고령산(高靈山)으로 기록되어 있어

              '높고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겼음을 알 수있다. (보광사 일주문에는 高靈山 普光寺로 되어있다.)

              보광사(普光寺)는 신라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였다.

              그뒤 임진왜란때 모두 소실된것을 열번에 걸쳐 중수했으며, 1634년에 범종이 봉안되었다.

              도솔암은 보광사에 딸린 암자로 보광사 뒤편 고령산 8부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산   행 : 운악산 단풍산행을 다녀 온 여독을 풀겸 아내와 오후 번개산행으로 파주 고령산을 찾았다.

              고령산은 천년고찰 보광사가 있어 산사 나들이를 겸한 산행을 하기 좋은곳.

              고양시 행신18단지~고양동~광탄방면~보광사 -- 자가용 30분거리.

코   스 : 보광사주차장~보광사~도솔암갈림길~고령산(앵무봉)~도솔암~보광사~보광사주차장 (2시간30분)

 

 

 

 

고령산 보광사 일주문 -- 자가용이용시 일주문을 지나면 주차장이 있다.

일주문 사진은 나올때 촬영.

고령산이 高嶺山(높은재)이 아닌 高靈山(영묘할령)을 썼다. (둘다 맞는다는 기록)

 

보광사에서 좌측능선 등산로를 찾다가 보광사 경내를 우회한다.

 보광사 영각전은 납골당으로도 유명하다.

전각 우측을 돌아 호국대불을 지나면 등산로가 있다.

 

보광사 호국대불 - 5공시절 불사가 이루어 졌다.

 

호국대불에서 보광3교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보광사를 우회해서오는 등산로와 만난다.

 

얼마 안있으면 가을철 입산이 통제된다.

올해 마지막 고령산 등산이 되는 셈...

 

 도솔암 갈림길 -- 도솔암~고령산 등산로는 폐쇄된지가 오래되었다.

페쇄된 이유는 고령산 지역이 군작전지역인데 도솔암 주위에 매설해 놓은 지뢰가 유실되어 위험지역이기 때문.

도솔암에 가고 싶은데...

 

고령산 등산로는 보광사에서 정상까지 1시간 거리지만 급경사가 심해 무지 힘들다.

시작부터 1시간동안 깔딱고개 -- 어제 운악산보다 더 힘들다.

  

 

 

쉬엄쉬엄 올라도 숨은 차오르고...

거리가 짧다는 것에 만족하고 오르자.

 

 정상을 400m 앞두고, 이정표 우측이 도솔암 등산로 (현재는 등산로페쇄되어 줄이 쳐져있다.)

 

간혹 가을 고령산을 찾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령산은 가벼운 등산(시간상) 하기에 적당.

 

 고령산 정상을 앞두고 헬기장에서

정상의 소나무는 고령산의 상징이다.

 

 

 고령산 정상

 

 

 파주시 고령산 정상석

 

양주시 앵무봉 정상석

 

고령산(앵무봉)은 파주시와 양주시의 경계에 있어 등산코스에 따라 행정구역이 다르게 편입된다.

파주 보광사에서 오르면 파주 고령산.

 

고령산의 가을걷이 -- 아람이 다떨어졌는데 나무밑에 알밤이 보이질 않는다.

산토끼, 청솔모, 다람쥐가 겨울먹이로 주워 갔다면 다행...  

고령산 지킴이 소나무

 

개명산 능선의 군부대 -- 뒤로 형제봉(개명산정상)이 보인다.

 

 반갑지만 이놈은 분명 계절을 잘못 안듯~~

 

도솔암 상부능선을 전부 울타리를 쳤다.

군부대에서 매설한 지뢰 때문 --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세요.

 

도솔암 등산로가 있던 갈림길.

처음에는 지뢰 때문에 등산로가 폐쇄된것을 모르고 폭우에 등산로가 망가진 줄로만 알았다. (예전 안내 표지문에 그렇게 쓰임.) 

그래서 3번째 고령산 산행은 도솔암을 경유하기로...

 

 통제선을 넘어 도솔암으로...

나 때문에 아내만 조마조마~~

다행히 그동안 등산객의 왕래가 있었는지 오솔길이 나있다.

 

도솔암

등산로 갈림길에서 200m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고령산 도솔암

 

 

 

 

 

 

 

 

 도솔암 하산길

꽤오래 걷는 이런길이 싫다.

경사도 심하고....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길이 아닌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입구에 등산로가 폐쇄되었다는 안내문이 없어도 이리로 오르기엔 좋지 않다. (하산길로 잡길 잘했다.)

 

 생전처음 보는 버섯....이름이 궁금하다.

 

 

이제는 뒷걸음으로...

처음부터 이리로 오르자고 끝까지 졸랐으면...땀난다.

 

도솔암 갈림길에 다시 도착.

좌측이 올랐던 정규 등산로 (안내문을 따르길 잘했다.)

하산길에는 도솔암을 경유해도 될 듯 -- 하지만 위험지역이라 등산로에서 한발작도 벗어나지 말자.

   

다시 보광사 호국대불로 들어가 보광사 경내로 들어간다.

 

 보광사 호국대불

 

 호국대불에서 내려가면 바로 보광사 경내로 들어간다.

 

 

 보광사

 

 

 

보광사

 

 

 보광사의 옛문입니다.

 

 

보광사 주차장 (무료)

주차장이 넓어 한가하게 보이지만 차량수를 세어보니 꽤 많다.

나들이겸, 등산겸, 보광사와 고령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것.

보광사에서 고령산으로 바로 올랐다가 내려오면 2시간 내에서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여유로운 코스다.

산행후에 천년고찰 보광사와 도솔암을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보광사 일주문

자가용을 가져오면 바로 주차장으로 달려가므로 보광사 일주문은 항상 나중에 찍게 된다.

 

고령산 산행을 2시간 30분 안에 마치고....고령산 일대~장흥고개 드라이브.

번개산행에도 배는 출출해진다.

장흥고개 너머에서 수타짜장면과 삼선짬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