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9. 봉래산 (蓬萊山 799.8m)
소 개 : 봉래산(蓬萊山 799.8m)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의 동북간을 가로지르는 영월의 주산으로 정상에는 별마로천문대와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있다.
봉래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영월읍 시내를 보면 평창과 정선을 거쳐 흘러온 동강과 주천에서 흘러온 서강이 영월에서 합수되어
단양과 충주를 거쳐 남한강에 이른다.
성삼문의 시조에 나오는 봉래산이다.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이셔
백설이 만건곤 할 때 독야청청하리라
산 행 : 강원도 영월의 현장실측건으로
06:30 부천시 소사구에서 출발(시흥IC)~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제천IC)~09:00 영월도착(2시간30분)
영월시내에서 실측을 마치고 영월의 주산격인 봉래산을 오른다.
봉래산의 등산로는 수원지(영월수도사업소)에서 오르는 길이 잘 알려져 있다.
코 스 : 영월수도사업소~광덕사~물탱크(주차)~등산로입구~팔각정~봉래산정상(별마로천문대)~금강정방면 등산로~수원지 (3시간)
오르는길은 상수도수원지(물탱크)에서 팔각정~정상(별마로천문대)
하산은 정상에서 다시 내려오다 8부능선에서 금강정으로 내려오는 능선을 탔다.
(지도에는 금강정 경유 등산로 표시가 없다 )
착한백반 -- 6,000원
오늘 실측한 영월사무실 사장님이 봉래산은 영월시내의 뒷산으로 가깝고,
생수 한병만 들고 오르면 되는 거리로 식사를 먼저 하라신다.
새벽에 나와 아침겸 점심 -- 근데 공기밥 두공기를 비웠다.
(오르는 내내 배가 불러 고생~~빈속에 올라야 몸이 가벼운데, 먹는것에 욕심을 부렸다.)
영월수도사업소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광덕사를 지나 물탱크(수원저장소)까지 차가 오를 수 있고, 대여섯대정도 주차공간이 있다고 하셔서 직진.
물탱크(수원저장소) 앞에 주차 -- 우측을 돌아가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
봉래산 등산로 입구
팔각정까지 오르는 길 -- 돌길이 거칠다.
강원도 영월이라 많은 눈이 걱정되었었는데, 봉래산은 양지뜸이라 눈이 다녹았다.
제1쉼터 팔각정
팔각정에서 본 봉래산 -- 정상에는 눈이 있는지 하얗게 보인다.
영월시내가 한눈에...
천문대 방면이 정상방향이다.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정상부에만 살짝 눈이 남았다.
봉래산정상, 별마로천문대 입구
나무가지에 서린 상고대가 멋진 모습을 보인다. -- 날씨가 포근해 많지 않은게 아쉽다.
봉래산 정상풍경
봉래산 정상석
봉래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사람이 많이 찾는다.
별마로천문대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은 자가용으로 정상까지 올 수 있다.
봉래산 정상에서 같은길로 하산하던중 8부능선쯤에서 금강정 방향 이정표가 붙어있다.
봉래산 등산로는 원점회귀 등산로만 있고 금강정 방향 등산로는 나오지 않는다.
오늘 돌아 본 결과로는 금강정 방향 등산로를 정비해 봉래산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를 만드는게 좋을듯~~
금강정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나무에 묶여있는 산악회 리본만 보고간다.
금강정 가는 능선의 풍경이 절경이다.
바로아래로 동강이 흐른다.
능선 절벽에는 우뚝선 선돌도 있다.
영월, 그중에서도 봉래산에서 보이는 돌에는 모두 멋진 스크래치가 있다.
금강정으로 내려가는 이길은 방치된 듯 잡목이 무성하다.
금강정방면에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인데 이길을 오른지 한참 된 듯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한 양지쪽에 있는 벌통에서는 벌써 벌들이 드나들고 있다.
꽃이 없는데 어디에서 꿀을 따오는 건지....궁금.
금강정방면의 등산로는 터널공사등으로 절벽이 붕괴되는 등 위험이 발생되어 폐쇄된 듯하다.
이쪽에는 등산로 안내문이나 이정표가 없다.
봉래산 입구의 운동시설은 묘가 무연고였는지 묘지주위에 만들어졌다.
주인없는, 주인은 묘지속에 있고, 후손이 없는 불법 묘지라도 운동시설을 얹어 놓은건 보기가 안좋다.
운동을 아무리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공동묘지 위에서
하리라고 생각한 담당공무원의 아이디어에 칭찬(?)을 ... 한심하다는 생각뿐이다.
운동기구가 모두 사용안한 새것이라 아파트단지로 가져가고 싶은 욕심이 났다.
금강정에선 물탱크까지 오는 길이 없어 조금 돌아야 한다.
영월수도사업소를 찿아오면 사업소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등산로입구(물탱크)까지는 조금 걸어야하므로 물탱크까지 차로 갈 수 있다.
봉래산은 3시간 정도의 산행시간이 걸리지만 초입부터 가파른 능선을 올라야 하기때문에 힘들다.
영월의 주산 봉래산의 묘미는 등산로가 희미했지만 금강정으로 내려오는 길이 아닌가 싶다.
날씨가 흐리고 시야가 좋지않아 한반도지형이 있는 선암마을을 그냥 지나쳐 서울로 향한다.
2010년 강원도 영월의 가족여행 사진을 다시 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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