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의 임당동 성당과 박해의 강릉 대도호부 관아
방문 : 2025. 06. 18 (수)
장소 : 강원도 강릉시 임영로 148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36. 임당동 성당
1866년 박해 이후로 신자들에 대한 탄압은 더욱 심해져 많은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영동 지방까지 피신하여 교우촌을 이루고 토기업으로 근근히 생계를 이었다. 임당동 성당은 1921년 금광리 교우촌에서 사목한데서 시작되어, 1923년 주문진, 1931년 강릉읍으로 본당을 옮겼다가 193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강릉 본당으로 불리다가 임당동 성당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1955년 준공된 임당동 성당은 강원지역에서 동일한 기법의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성당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건축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의 아이러니 마냥 길건너에는 강릉 지역 천주교 신자와 성직자들을 박해했던 강릉 대도호부 관아가 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中에서

강릉 중앙동에 거래처가 있다.
양양 가는 길에 겸사겸사 강릉으로 내려왔다.

중앙동 홍보물이 눈길을 끈다.
광고인의 눈에는 보인다.


중앙동 대로변에 임당동 성당이 있다.
도심이 점점 성당 주위로 확장되며
지금은 성당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게 되었다.


성당은 어디를 가나 깨끗하다.
깔끔함이 빛을 발하는 순결 그 자체다.



성지방문 확인도장을 찍는다.
가끔 나처럼 성지순례 다니시는 분을 만나곤 한다.
오늘 만난 분은 다음 방문지
강릉 대도호부 관아 방문도장을 찾아
길건너 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두번이나 갔다오셨다고 한다.
겨우 강릉 대도호부 관아 방문도장을
이곳에서 함께 찍는다는 것을 알아오셨다.

나도 헤맬뻔했던
강릉 대도호부 관아 방문도장을
아주 쉽게 찍는다.
감사합니다.


길건너 맞은편에 강릉 대도호부 관아가 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37. 강릉 대도호부 관아
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조선 시대 강릉 대도호부의 행정 기관이 위치한 곳이다. 조선 시대에 현재의 시청과 같은 역할을 하였지만, 사법 기능도 있어 죄인을 심문하거나 옥에 가두었다는 것이 현재의 시청과 다른 점이다. 관아에서는 천주교 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다 심문하여, 신자들이 관할 옥에서 순교하기도 하였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中에서









민초들의 삶을 아장서서 돌봐주던 관청이 있던 곳,
엄청난 고문과 형벌로 드나들기를 꺼렸던 곳,
두가지 의미를 지닌 강릉 대도호부 관아다.




한 때 사람들의 애환이 깃들었던 곳이다.
많은 백성들이 어렵고 힘든 걸음으로
드나들기조차 꺼렸을 관아를
지금은 누구나 쉽게 다닐수 있는 곳이 되었다.
뒷문이 없었을텐데 지금은
주차장이 뒤에 있어 담장을 허물고 쪽문을 냈다.
빙돌아 다니던 길을 직선으로 관아를 통과한다.

한 때는 사또가 호령하였을 관아였다.
하지만 점점 역사속으로 사그러드는 느낌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목숨을 빼았는 짓을 왜 했을까?
국법....
게속 아이러니하다는 단어가
강릉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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