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6. 덕유산국립공원 -- 향적봉 (1,614m)
소 개 : 덕유산국립공원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군에 걸쳐 솟아 있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 km를 달리고 있으며,
가운데 주봉(향적봉)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다.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 행 : 경남 창원의 출장을 마치고 상경하는 중 전북 무주의 덕유산을 등산하는 일정을 짠다.
경남 창원서 88고속도로로 전북 무주의 덕유산국립공원까지 3시간.
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민박촌에서 1박을 하고,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덕유산 향적봉을 오른다.
덕유산 향적봉에는 눈꽃과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코 스 :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07:50) ~무주구천동계곡~백련사(09:20) ~향적봉대피소(11:00) ~중봉(11:15) ~향적봉대피소~향적봉(11:50) ~설천봉(12:10)
~칠봉가는중 폭설로 길못찾고 스키장리프트에서 유턴~곤도라탑승(13:00) ~무주리조트 (4시간30분)
덕유산국립공원을 오르게 되었다.
어제 경남 창원에서 상경 도중 전북 부주의 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에서 민박 (30,000원)
7시 길을 나서니 아직 어둡다.
덕유산 산행을 위해 오늘은 아침을 챙기기로 --- 올갱이해장국
덕유산의 아침이 열린다.
날씨가 흐려 산위로 붉은 여명이 아침을 연다.
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삼공지구는 무주구천동계곡길의 들머리다.
구천동계곡 길을따라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으로 간다.
구천동계곡에는 계곡의 굽이마다 비경을 자랑하는 명소가 숨어있다.
한겨울에는 얼음과 눈으로 물살을 느끼지 못해도 계곡의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다.
구천동수호비
인월암 -- 칠봉으로 오르는 길인가 했는데 이정표가 없다.
길을 내려오는 분이 등산객들은 계곡을 따라 덕유산을 많이 간다고해서 그냥 구천동계곡을 걷기로...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보겠다.
신대휴게소
백련사 일주문
백련사 천왕문
백련사 대웅전
백련사 경내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1시간 30분 거리다.
30분 먼저 출발하셨다는 분들을 따라잡고 안산에서 어제부터 오른다는 분을 만났다.
초행길에 큰 힘을 얻어 길을 따라가기로...
덕유산 등산로를 벗어나면 허리춤까지 눈이 쌓였다.
이제 고산지역의 주목이 보이기 시작한다.
향적봉으로 가기전에 향적봉대피소를 들러 중봉을 먼저 본다.
향적봉에서 중봉 사이의 능선길이 눈꽃과 상고대로 유명하다.
향적봉휴게소 -- 일출을 보기위해 숙박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향적봉휴게소 인근에는 눈이 오고있어 시야가 안보인다.
중봉가는길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가기위해 향적봉휴게소로 다시 돌아간다.
향적봉휴게소에는 사람이 이제 만원이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 20분이면 향적봉 정상에 올 수 있어 주부, 노인, 어린이 등산객도 많다.
평일인데도 이정도면 주말, 휴일에는 덕유산이 시장이 되겠다.
향적봉 정상에서 -- 그래도 덕유산의 경치는 꼭 보길....
덕유산 향적봉 1,614m
설천봉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로 오를 수 있어 등산객이 특히 많다.
설천봉에서는 칠봉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해서 칠봉으로 하산하기로...
설천봉은 스키 리프트 정상이다.
스키장으로 칠봉 이정표가 있다.
날리는 눈으로 한치 앞이 안보여 걷기도 힘든데 스키를 타고 빠르게 달린다.
스키 잘타는 모습이 신기하고 부럽다.
칠봉가는길 -- 스키장안에 등산로가 있어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스키장 최대한 갓길로 걸어야 한다.
어제부터 덕유산을 종주하신다는 안산에서 오신분 -- 칠봉 등산로를 아시는가해서 따라나섰는데 칠봉이 초행이시란다. ~~죽었다.
앞의 시야가 전혀 없어 산의 윤곽이 안잡히고, 20여분을 내려가다 다시 스키장을 올라 가기로...
여기쯤이 칠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음직한데 눈이 빠져 진입이 불가, 이정표도 없다.
다시 스키장을 올라 설천봉 -- 칠봉방향은 맞았는데 스키장리프트에서의 진입에 실패했다.
겨울에는 눈으로 사실상 진입이 불가한 듯.
40분 동안 스키장 리프트를 오르내렸더니 힘이 쭉~~빠진다.
길안내에 나섰던 안산분이 곤도라를 태워 주신다. (편도8,000원, 왕복 12,000원)
등산복장은 최고로 갖추었는데....
아침에 곤도라를 타고 올라 향적봉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시는 분들이 대부분...ㅋㅋ
그래도 덕유산에 왔다고 지인들에게 한참들 통화한다.
1,600 고지의 산을 정말 쉽게 올랐다 가는 방법이 덕유산에는 있었다.
무주리조트 곤도라탑승장 -- 10분이면 정상에서 내려온다.
무주리조트에서...스키타러 오는 사람 반, 눈꽃보러 오는 사람 반이다.
힘들지만 땀 난 뒤의 시원함을 느끼는 진짜 등산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피하길...
겨울에 원점회귀 하려면 구천동계곡에서 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구천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야 한다.
덕유산에 초행이면서 중봉~향적봉~설천봉에 만족 못하고 칠봉을 탐낸게 오늘은 고생길이 되었다.
무주리조트에서 차가 있는 덕유산국립관리사무소 삼공지구까지 택시로 10,000원이다.
길을 몰라 고생시켰다는 안산분이 택시비까지 내시고, 부천 가는 길목이라 내차로 모시기로...
덕유산은 덕이 많아 덕유산이라 하고, 덕유산에서 길동무를 만나 하루를 함께 한 추억을 담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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