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49.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721m)
소 개 : 주왕산국립공원의 주왕산(720.6m)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기암괴석과 거대한 암벽이 병풍을 두른듯 장관을 이루고있어 신라때는 석병산이라 불렀다.
주왕산에 대한 기록은 "주왕내기"와 "주왕사적"에 있다.
"주왕내기"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 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에서 신라에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을 죽였다고 한다.
그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
920년 김범문의 제자인 낭공대사가 쓴 "주왕사적"의 비결문에 의하면 주왕산 전설의 실제는
중국 당나라시대의 주왕이 아닌 김헌창의 난으로, 신라의 왕위쟁탈전에서 밀려나 반란을 일으켰던
김주원, 김헌창, 김범문으로 이어지는 3대의 비참한 이야기라고 한다.
결국 주왕은 반란을 일으켰던 신라의 김헌창이며, 후세에 반란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바꿔서 당나라와 주나라를 끌어 들였으며 등장인물들도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다 한다.
바른 사적연구가 이루어져 중국 전설을 끌어들이지 않은 우리의 역사가 살아있는 주왕산이었음 하는 바램이다.
산 행 : 경북 안동 출장으로 이번에는 주왕산국립공원을 오르는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 주왕산 수달래축제 라는 철쭉제가 이틀전에 끝났지만 수달래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306)가 있는 상의리주차장을 산행들머리로 한다.
코 스 : 주왕산국립공원(상의주차장)10:30~대전사~주왕산12:30~후리메기삼거리13:30~
~제2폭포~학소대~자하교삼거리~대전사15:00~주왕산주차장 (5시간)
주왕산 수달래축제는 주왕산 계곡을 따라 피어있는 철쭉꽃을 말한다.
하지만 자생하는 철쭉이 얼마안되고, 철쭉이 피어있는 날이 짧아 축제기간이 짧다.
오히려 대전사에서 준비하는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클 듯 하다.
몇그루 계곡물가에 피어있는 철쭉이 수달래라는것을 알고 간다.
첫번째 주왕산국립공원의 산행은 주왕산을 오를 수있는 코스로 한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있는 상의리주차장을 산행들머리로 한다.
수달래에 대해서공부~~
이것이 수달래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 -- 주차비 5,000원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406)
ㅈ왕산 주차장에서 바라 본 주왕산 계곡
대전사 담장 너머로 보이는 기암 -- 처음에는 주왕산인 줄 알았다.
대전사에는 부처님오신날 준비가 한창이다. -- 문화재구역 입장료 2,800원
대전사 보광전 (보물 제1570호)
대전사를 나서 주왕산 등산로로 들어간다.
주왕산 깃대종 -- 솔부엉이
기암교에서 주왕산 방면의 등산로가 우측이다.
기암교를 건너면 주왕산 계곡길 -- 하산 할 때 기막힌 장관을 보게 되는것을 아직까진 몰랐다.
등산이 힘든 사람은 계곡만 걸어도 아쉽지 않은 곳이다.
기암교에서 주왕산으로 간다.
등산로 산마루에 기암과 게곡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다.
주왕산의 계곡
주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특히 소나무가 많다.
잔설 내린 겨울에 오면 멋진 풍경이 나올 듯.
저 위가 주왕산이다.
대전사에서는 기암과 바위로 된 계곡만 보여 주왕산 정상을 알 수 없었는데...
주왕산 정상이 저런 모습이다.
주왕산 소나무에는 심한 상처가 있다.
일제때 수탈에 의해 생긴 상처인 줄 알았는데...
1960년대 경제발전을 위한 자원 활용에 의해 생겻단다.
못사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도운 희생목이다.
주왕산 정상석 (722m)
주왕산 정상풍경
주왕산 인증샷
주왕산에서 후리메기삼거리로 간다.
주왕산 철쭉 -- 수다래는 아닙니다.
가메봉은 절골입구(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알려져 있다.
후리메기삼거리 -- 계곡을 따라 폭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제3폭포앞 삼거리에서 대전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조금 내려가면 제2폭포를 볼 수 있다.
제2폭포가 있어 제3폭포까지 오르지 않아도 될 듯.
주왕산 제2폭포
지금은 수량이 없지만 장마철에는 바위를 깍는 거센 물줄기가 떨어 진다.
파인 바위가 이채롭다.
제1폭포를 지나는 계곡길은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
주왕산 계곡길
우리나라에도 이런 장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시루봉
시루봉
한차례 주왕산 계곡의 비경을 지나면
선경을 본 듯한 설레임이 남는다.
주왕산 갈림길이었던 기암교 삼거리
다시 주왕산의 상징 기암이 정면으로 선다.
수달래
대전사와 기암의 조화가 아름답다.
주왕산 대전사에서 기념으로...
두꺼비 화석은 복을 가져다 준답니다.
저런 모양의 돌이 나온다는게 신기하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 -- 하산완료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까지 오는 고속버스가 있다는 사실...
가을철에는 고속버스, 야간우등버스를 타고 무박산행을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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