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74. 속리산국립공원(2)
--상학봉(862m)~묘봉(874m)
소 개 : 속리산국립공원은 충북 보은군,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다.
속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보현봉, 음봉, 묘봉, 수정봉의 8개 봉과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 봉황대, 산호대 등 8개의 대가 있다.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과 천왕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루어지는 43.9km의 능선 산행길을 "충북 알프스"라 한다.
묘봉(妙峰)은 이름그대로 묘하게 생긴 봉우리란 뜻이다.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 있으며 두류봉 이라고도 부른다.
묘봉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어떤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과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이 있다.
산 행 : 속리산국립공원 산행은 2011.9.30 법주사~천왕봉 코스에 이어 두번째.
충북 알프스라 하는 상학봉~묘봉 코스를 산천초목산악회와 함께한다.
송내남부역 06:00~서울 합정역 06:30~뚝섬유원지역 07:00을 경유 묘봉두부마을(상주시 운홍1리) 10:00 도착.
마을 입구에서 멀리 안개가 피어오르는 상학봉과 묘봉의 자태가 장관이다.
한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미리 비옷과 여벌옷을 속옷까지 준비.
상학봉부터 시작된 우중산행이 묘봉의 묘함을 더한다.
코 스 : 묘봉두부마을(10:00)~마당바위(점심)~상학봉~암릉~묘봉~북가치~미타사갈림길~용화분교(16:30) 5시간 30분
서울 합정역에서 06:30 합류.
10:00 상주시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에 도착.
상학봉~묘봉 등산지도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운흥1리 마을회관에서 보이는 상학봉~묘봉.
비가 오려는지 정상부근이 구름에 가려져 있다.
한때비라는 예보.
비옷과 여벌옷을 속옷까지 준비.
상학봉까지
상학봉은 학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주변 바위 꼭대기가 소란스럽다.
당겨보니 명단자리를 차지한 산악회가 자리를 펴는중.
병풍바위가 멋지다.
일명 해산굴이라고...아이가 빠져 나오듯이
상학봉이 가까워진 자리.
전망대마냥 넓은 마당바위다.
마당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경이롭다.
점심식사후 주변경치 감상은 기본.
상학봉으로 날까?
상학봉
암릉구간의 길이 미끄럽고
묘봉의 자취가 흐릿해 진다.
다행히 등산로에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안전.
묘봉이 사라졌다.
정말 묘(妙)한 봉우리다.
묘봉
비가 날아다니는 묘봉 주변이 장관이다.
묘봉사 북가치로.
북가치에서 계곡으로 하산.
북가치에서 마지막 재정비를 한다.
다친사람? 없고...
없는사람? 없고.
계곡길로 하산한다.
단풍이 붉게 물들 쯤에 다시오면 좋겠다.
미타사 갈림길로 나온다.
탱글하게 익어가는 대추가 추석이 가까이 왔음을 알린다.
비오는 시골길.
용화분교 16:30 도착.
산행시간 5시간 30분.
용화보건진료소를 찍고 찾아와도 되겠다.
묘봉두부마을에는 뜨거운 두부버섯전골이 기다리고 있다.
비에 젖은 몸과 맘을 따뜻하게 말려주는...
농로에 열린 호박도
때로는 따가운 햇살과 때론 쏟아지는 비가 있어야 영근다.
모두 하나가 되어 안전사고, 낙오자 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어
속리산의 우중산행이 또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기록된다.
아무리 맛있어도 참외씨가 얼굴에 묻은지도 모르고...ㅋㅋ
그냥 또 찍어 주는건 뭐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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