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72. 지리산국립공원(2) -- 천왕봉 (1,915m)
소 개 :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智異山)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에 걸쳐 있다.
지리산(智異山)이란 이름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해서 붙여진 것이며,
백두대간의 맥에서 흘러 나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 이라고도 불렀다.
최고봉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칠선봉(1,576m), 덕평봉(1,522m), 명선봉(1,586m), 토끼봉(1,534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있다.
동쪽으로는 중봉(1,875m), 하봉(1,781m), 써리봉(1,640m)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산 행 : 2번째 지리산 산행이다. (2013. 5. 11 바래봉 철쭉축제)
지리산은 종주산행으로 유명하다. (꿈도 못꾸다가...)
진주방면 출장길에 지리산을 목표로 한다.
일단은 당일에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 수 있는 코스 -- 중산리지구 코스가 적당하게 떠우른다.
중산리탐방지원센터~법계사(로터리대피소)~천왕봉 코스가 6시간 정도로 소개되어 원하는 코스로 낙점.
하지만 그분은 버스를 타고 법계사로 갔다가 내려올때 다시 버스를 타고 중산리로 온걸....
중산리탐방지원센터부터 칼바위로 등산해서 천왕봉까지 오르는데 4시간이 걸렸다. (헉~)
하산을 천왕봉에서 장터목대피소~중산리로 하니 4시간 30분!
서둘러 걸었는데 8시간 30분이 걸렸다. (한라산 8시간보다 더 걸리고 힘들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드디어 올랐다는 기쁨과
무지 맑은 하늘덕에 지리산의 풍광을 담을 수 있어 만족한 산행이다.
코 스 : 중산리지구 주차장(06:00)~칼바위~법계사(로터리대피소)08:00~천왕봉10:00~제석봉~장터목대피소
~유암폭포~중산리지구 주차장(14:30) (8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중산리코스 : 중산리주차장~칼바위~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중산리주차장
8시간 30분
오늘은 광복70주년(2015.8.15)이 되는날이 토요일이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라는 것은 알았는데,
지리산국립공원 주차료도 무료란다. (이래저래 기분은 좋다.)
지인의 소개로 중산리자연휴양림에서 1박하고 일찍 중산리주차장에 도착(06:00)
임시휴일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이 만차가 되기 시작한다.
여기가 지리산 천왕봉을 최단시간에 오를수 있어서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드디어 지리산 산행의 회포를 푸는 날이다.
법주사행 버스 (첫차 07:00)
등산하시는 분들을 따라 바로 등산로로 오른다.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우측으로는 법계사행 버스가 다니는 도로
지리산의 깊은 계곡이 반긴다.
천왕봉까지 5.2km.
법계사 3.2km가 최초 목적지다.
등산로로 들어선다.
아들과 지리산을 찾으신 분.
울아들은 낼모레 말년휴가온다.
취미가 아니면 산에 데리고 올 생각은 없다.
(나도 산에 오를때 힘드는데..ㅋㅋ)
칼바위
칼바위에서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과 갈리는 곳.
하산할때 장터목대피소를 들러 내려 올 계획.
아침해가 지리산을 비추기 시작한다.
헬기장에서 천왕봉이 올려다 보인다.
이제 다 왔다?...ㅋㅋ
로터리대피소
로터리대피소에서 얼마 안떨어진곳에 법계사가 있다.
법계사 일주문은 지난 강풍에 넘어져 복원중.
법계사
적멸보궁
법게사에서 천왕봉 2.3km.
이제부터 가파른 길만 남았다.
다행히 하늘이 노랗게 보이지 않는다. ㅋㅋ
잠시 들꽃향기에도 취해보고...
지리산 주목 -- 다시 천년을 지나고 있는중.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이 신비롭다.
약수 한모금...시원하다.
마지막엔 아예 기어가는게 낫다.
천왕봉에 올랐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확 트이고...
구름아래 펼쳐지는 지리산의 풍경이 장관이다.
골이 깊은만큼 피어오르는 구름도 멋지다.
지리산 천왕봉 인증.
장터목대피소로 하산길을 잡는다.
장터목 가는길의 등산로에서 더 멋진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다.
장터목대피소
아침을 걸러 배가 고프다.
장터목대피소엔 컵라면을 팔지 않는다!
버너와 코펠을 가지고 와서 신라면을 사서 끓여 먹는다고 한다.
진짜 버너와 코펠을 준비해 온 사람들이 많다.
나는 지리산 초보!!
장터목--옛날 장이 섰다는데 진짜 여기까지 올라와서 물건을 사고 팔았을까?
맛있게 라면을 끓여먹는 분들....무지 부럽다. ㅋㅋ
생라면을 사서 뿌셔먹을까 하다가 냉커피 하나로 당을 보충.
내려가서 산채비빔밥을 먹기로...다짐.
산행하시는 분이 경남지역에 폭염특보 문자 떴다고 알려 주신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식히고 가자.
발이 언다.
등산로가 산림이 우거져 땡볕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시원한 물줄기, 물소리.
폭우가 내리는 장마철엔 여기를 못건너겠다.
아침에 들어섰던 통천길로 나온다.
드디어 하산 완료.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고대하던 "산채비빔밥" 한상을 ...8,000원.
막비벼...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돋는다.
허기반, 식욕반에 꿀맛이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다녀오는 길을 6시간으로 소개 하셨던 분은 버스를 이용하셨던 듯.
집에와서 다시 찾아보니 오늘 코스는 보통 9시간으로 잡는 코스.
예상했던 시간보다 엄청나게(3시간) 차이가 나서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 지리산에 종적을 남긴다.
그지없이 맑은 하늘...
지리산 천왕봉의 첫 방문을 산신이 허락하며 반겨 주신 듯하다.
천왕봉에서 뻣어나간 웅장한 산줄기를 보며 아직 산행초보라는 걸 실감한다.
거대한 지리산은 미지의 세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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