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 비로봉 (1288m)
치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맥은 시명봉(1187m)~남대봉(1181m)~향로봉(1043m)~비로봉(1288m)~천지봉(1087m)~매화산(1084m) 이다.
치악산의 주봉은 비로봉(1288m)이며 원주,횡성,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구룡사(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29)는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대웅전 자리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있던 연못을 메우고 절을 지었다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했다고 전해진다.
사단법인 서울특별시옥외광고협회 마포구지부 마포산악회의
11월 정기산행은 치악산 단풍산행을 간다.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을 왕복하는 코스로 늦은감이 있어도 가을단풍을 보려는 취지.
산행참가(20명) -- 지부장(2), 산악회장 한솔광고(2), 등산대장 사무국장 광림광고(1)
대일기획(2), 한성디자인(1), 대영디자인(3), 비전광고(2), 세프디자인(2)
에이치알테크(2), 한국판촉뱅크(1), 마포구청 이상권계장님(2)
산행코스 :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참길~비로봉~입석사~황골탐방지원센터 (6시간)
치악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려운 코스는 단풍구경으로 잊어보려고 했는데....
세렴폭포를 지나 산길로 들자마자 하늘이 변한다.
결국 사다리병창에서 단풍이 아닌 가을비를 만나 우중산행이 되었다.
가뜩이나 험한 등산로에 가을비가 내리다보니 길은 길대로 미끄러워 힘들고,
올라가는 만큼이나 젖는 몸에선 추위자 느껴진다.
그래도 정상을 보겠다는 투지, 의지 하나는 최고다.
20명중 산행에 나선 17명 전원이 정상에 모여 빗속의 막걸리!!
빗물이 스며든 막걸리와 따뜻한 컵라면은 이제껏 산행에서 먹었던 것중 제일 맛있다.
비로봉 정상에서는 구룡사 보다는 가깝고 등산로가 덜 위험한 입석사로 하산한다.
다행히 입석사 코스를 올라온 경험으로 발빠른 변경을 할 수 있는게 안심이다.
구룡사에 내려준 산행버스를 입석사(황골지구)로 부르고,
힘든산행에 지치고 불편함이 찾아온 후미는 산악회장이 챙기는게 고맙다.
앞,뒤 간격조절을 위해 등산대장도 오늘은 비맞은 멍멍이가 되었다.
입석사까지도 전원 사고없이 무사 귀환!!
머리에서 신발까지 모두가 쫄딱, 단풍보러왔다가 비만 맞았다.
하지만 치악산을 우중산행으로 넘었다는 경험은 단순한 추억이상이다.
혼자라면 쉽게 포기했을 산행에서 정상에 오르자는 생각으로
서로 격려, 염려, 걱정, 독려하는 모습에서 마포산악회의 성장한 모습을 보았다.
오늘 치악산 산행을 각자 추억으로 간직하시라고 사진설명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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