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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쌤의 걷기 좋은 길
산행스토리/산행 (2012)

90-222. 사패산 산행 -- 2012 해넘이산행 (2012.12.31-월)

by 로드트레이너 2012. 12. 31.

90-222. 사패산 (賜牌山 552m)

 

 사패산(賜牌山 552m)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지구 북쪽끝에 있는 산으로, 경기 양주시 장흥면과 의정부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조선시대 선조가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보내며 하사한 산이라 해서 賜(줄사)牌(호패패)山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12월29일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도 눈속에 산이 숨었다.

 어제 인천 계양산의 눈길이 약간 부족함도 있고, 북한산과 도봉산의 설산풍경이 자꾸 발길을 당기는 느낌.

 내친김에 회사일을 오전에 서둘러 마무리하고 12월 31일 해넘이산행 사패산으로 눈을 보러간다.

 2012년의 마지막산행, 90회 산행기록이다.

 고양시 행신동에서 원당~벽제~장흥~송추계곡유원지를 지나 의정부방면 500m 부근에 원각사 입구가 있다.

 산행코스 : 원각사입구~원각사~원각폭포~사패능선~사패산정상(1시간30분)~갓바위~울띄계곡(북한산둘레길)~원각사입구 (3시간)

 

 

장흥 송추유원지입구를 지나 의정부방면으로 500m정도가면 9200부대입구 원각사 이정표가 있다.

고가도로는 일산에서 의정부방면 외곽순환도로 (송추IC를 이용)

 

원각사입구에서 바라보이는 바위산이 사패산이다.

원각사는 좌측 언덕길을 넘어가야한다.

눈길에 미끄러우므로 여기에 주차한다.

 

 사패산

 

원각사입구 언덕넘기전에 주차 -- 오늘 등산객이 여러명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에서 바라 본 사패산

 

사패산 등산로입구 (원각사입구)

 

사패산 정상까지 2.3 km (1시간30분 걸린다.)

 

좌측은 북한산둘레길(산너미길)입구, 직진이 원각사 가는길

 

사패산에도 눈이 제법 쌓였다.

 

 눈속의 원각사 입구

 

원각사

 

원각사 미륵불상

 

 

원각폭포의 설경 -- 시간이 멈췄다.

 

 폭포가 꽁~꽁~

 

또하나의 원각폭포

원각폭포는 위와 아래, 이단폭포로 두번 모았다 떨어진다.

 

원각폭포위의 설경

 

 등산로는 누가 눈을 치웠다.

오늘 2012년 해넘이산행과 내일 2013 해맞이산행을 돕기 위한 듯....감사.

내일새벽 사패산에서 해맞이산행을 하고 싶어진다.

 

이정도면 일출산행에는 어려움이 없겠다.

  

 

원각사계곡을 오르면 사패능선에 오르게 된다.

 

사패능선은 포대능선 방면으로 도봉산(자운봉)까지 갈 수 있다.

 

사패산 정상입구

 

사패산 정상 오르는길 -- 눈길이라 미끄러움.

 

갓바위

 

 사패산 정상

 

사패산에사는 도봉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락산도 맞은편으로 보이고 우측으로 불암산의 바위봉우리도 보인다.

2013년에 다시 한번씩 찾아 갈 귀하신 산들이다.

 

갓바위 너머로 의정부시내가 훤히 보인다.

 

사패산 정상에서 인증샷~~

 

바람, 날씨가 추운만큼 한잔의 따뜻한 커피맛은 최고다.

 

가까이에 산새가 날아들기 시작....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손바닥에 땅콩등을 올려놓으면 새가 날아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쵸코파이로 새를 유혹~~

새가 반응한다. ㅋㅋ

 

정말 내려 앉는다 !!! 대박~~

 

한놈이 먹이를 물고 날아가면 또 한놈이 날아온다.

손가락에 느껴지는 새발톱의 느낌이 짜릿하다.

 

이놈하고는 금새 친해졌다.

같다가 또오고 같다가 또오고...

나의 묘기(?)에 등산하시는 분이 신기하게 바라본다.

 

얘는 너무 크다.

손바닥에 날아 올까봐 사실 겁나 바닥에 먹이를 줬다.

다행히 도망은 안가는 새가슴이다. ㅎㅎ

 

다음에 올때는 쌀 한줌을 필히 챙겨와야 겠다.

다음에 또보자~~ 

 

 이제 사패산을 내려간다.

 

안골입구, 갓바위 방면으로 내려가 울띄계곡을 도는 북한산둘레길로 하산한다.

 

 이제 해가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한다.

 

저녁 해그늘이 퍼진다.

 

 

 계곡안쪽에는 벌써 해넘이가 시작됐다.

 

 

 

 

 

해가 넘어 갈듯~

 

 

 

북한산둘레길이 산머미길에서 송추마을길로 바뀐다.

  

 산너미길은 사패산을 돌아가는 코스다.

 

 원각사입구에는 벌써 산마루에 해가 넘어간다.

확실히 산속의 해는 짧다.

 

 

사패산입구 -- 2012년 해넘이에 사패산의 얼굴이 홍조를 띤다.

 

 해넘이를 맞는 2012년의 사패산

 

원각사입구 마을에 도착, 주차했던 차를 돌려 우측 고가도로아래 터널을 나가면 된다.

 

2012년의 산행을 사패산 해넘이산행으로 마무리한다.

2013년의 산행을 사패산 해맞이산행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간다.

내일은 일출을 볼 수 있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