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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쌤의 걷기 좋은 길
산행스토리/산행 (2013)

48-271. 호명산 (가평) -- 대성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2013. 9. 28-토)

by 로드트레이너 2013. 9. 29.

48-271. 호명산 (虎鳴山 632m)

 

호명산(虎鳴山 632m)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산이다.

남쪽아래로는 청평호반을 끼고, 서쪽으로는 조충천이 흐르고 있어 사방이 물로 감싼듯이 보인다.

옛날 산세가 깊고 사람의 왕래가 적을적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하여 호명산이라 불렀다.

호명호수는 국내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백두산의 천지를 연상시킨다.

호명산은 경춘선(청평역,상천역)을 이용하여 등산을 즐길수 있다.

자가용으로 갈때에는 한적한 대성사(경기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123)에서 등산 할 수 있다.

 

작년 호명산에서 밤을 줍던 추억으로 호명산을 가기로.

부천에서 출발~서부간선~내부순환~북부간선으로 서울을 통과,

퇴게원에서 경춘북로를 이용 청평으로...

서울을 벗어나는데만 2시간이상 걸렸다.

시흥IC로 나가 외곽순환(일산방면, 판교방면 비슷)을 타는게 빨랐을 것을....

차를 가지고 가기때문에 대성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 : 대성사~호명산~기차봉~장자터고개~감로사~대성사 입구 (5시간)

호명호수를 둘러보면 1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오늘 호명산에는 해갈이로 밤이 없다.

대신 가래열매(추자)를 주워간다.

 

 

호명산 (632m)

 

대성사 (경기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123)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경춘선을 타고오면 청평역이나 상천역에서 등산한다.

 

 

 

서울(서부간선~내부순환~북부간선)을 나오는데 2시간 30분.

길이 막혀 질린김에 청평시내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간다.

 

가마솥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식욕을 부른다.

 

 뜨거운 소고기 곰탕...진국이다.

파를 다 붓었다.

 

식욕이 왕성합니다.

 

 대성사는 마지기마을 이정표를 보고 들어간다.

청평면사무소 지나 바로있다.

 

 마을 진입전 우회하여 대성사와 감로사로 간다.

 

대성사 입구를 지나 등산로가 바로있다.

대성사 경내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pass.

아는길로 오른다.

 

 대성사 지나자마자 호명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장자터고개 방향이다.

 

 

기대했던 밤은 보이질 않는다.

대신 가래가 많이 떨어져 있다.

가래는 가래나무의 열매이며 추자라고도 한다.

생긴것은 꼭 호두와 비슷하게 생겼다.

가래열매는 호두와 마찬가지로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하며,

기억력을 좋게하고, 눈이 충혈하고 붓는 동통에 효과가 있다.

 

가래나무에 달려있는 가래모습.

 

오늘 주워온 가래.

호명산 골짜기에는 가래나무도 많이있다.

 

 가래나무가 있던 초입을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2km 정도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

 

 

 그래도 산마루에서는 시원하게 청평시내가 보인다.

 

 가을꽃...왕관이다.

 

 

 호명산 정상을 앞두고 청평역 등산로와 만난다.

 

 호명산 정상.

 먼저 온 산악회가 기념 촬영을 한다.

 

 사람이 있는 덕분에 나도 인증샷.

 

 호명산 정상에서 호명호수가 보인다.

소나기가 지나가는지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호명산 정상부근엔 막걸리 상점도 문을 열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차서 장사가 안된다.

청평서 곰탕을 먹은 덕분에 나도 그냥 지나간다.

 

 

 호명산~기차봉으로 간다.

상천역~호명호수~호명산으로 대부분 길을 잡는듯하다.

오는 분들만 계속 만난다.

 

 가을로 가는 산길.

나무에 낙엽이 지기 시작했다.

 

 기차봉

볼거는 없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기차봉에서 호명호수 방향으로 간다.

 

 

 장자터고개

바로 산위가 호명호수다.

철책문을 나가 좌측으로 감로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여기에 철책은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문도 잠그는 자물쇠도 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 감로사, 대성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대부분 등산을 상천역~호명호수~호명산~청평역 코스를 이용한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접근하는게 편하기 때문.

때문에 중간에 감로사로 하산하는 이길에는 등산하는 사람이 별로없다.

 

 덕분에 아직 때가 안탄 자연림이 있다.

 

 

 기대했던 두번째 장소인데 밤이 엉망이다.

해갈이를 하는가 보다.

초기에 강풍이 불어 떨어졌는가 했는데 한개도 없다.

그럼 내년에는 다시 많겠지....

가을초입에는 항상 호명산으로 온다.

 

 대신 호명산의 자연을 실컷 본다.

 

 

 이길로 와야만 이모습을 본다.

 

 바위가 흐른다.

 

 좀 지루한 계곡길을 걸어 감로사에 도착했다.

 

감로사 대웅전

 

 

미륵불상

 

감로사에는 아직 일주문이 없다.

 

대신 무장한 관우가 지킨다.

 

호명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 하산완료.

대성사 앞부터 갓길에 주차 할 수있다.

호명산에 차를 가지고와서 등산 할때 이곳을 이용하면 좋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청평역, 상천역에서 호명산을 등산해도 좋다.

부천서 기차타고 오려면 반나절이 걸리겠다.

부천으로 돌아가는길엔 아침의 악몽을 잊으려 외곽순환도로를 탔다.

일산방면으로 -- 하지만 여기도....

송내ic 부근이 항상 문제다.

(5km 정체, 토요일 퇴근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