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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쌤의 걷기 좋은 길
산행스토리/산행 (2013)

53-276. 설악산국립공원 3 -- 금강굴 (2013.10.17 - 목)

by 로드트레이너 2013. 10. 19.

53-276. 설악산 -- 비선대~금강굴~귀면암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속초시에 걸쳐있으며 주봉은 대청봉(1708m)이다.

1970년 3월 24일에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설악산 등산코스는 일정과 시간대별로 여러코스가 있다.

주봉인 대청봉을 경유하려면 보통 1박2일 일정으로 장거리 산행을 준비해야 한다.

보통 강원도 지역의 출장과 맞물려 설악산 등산을 계획하게되어

당일산행(4~5시간) 코스를 찾는다.

이제까지는 일년에 한번 울산바위 등산으로 만족했는데,

지난번 강원도 강릉지구 출장때 울산바위 등산을 마쳤다.

 다시 강원도 삼척지구에 출장이다.

마침 설악산에는 단풍이 절정기고 어제는 대청봉에 첫눈까지 내렸다고 한다.

낼모레 아내의 생일까지...

강원도 단풍산행 욕심과 아내와의 강원도 여행이라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누린다.

이번에는 신흥사에서 울산바위 반대편 골짜기 비선대와 금강굴 코스를 가기로 한다.

설악산 금강굴코스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등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코스다.

금강굴은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했었다고 전해진다.

금강굴 오르기전 계곡의 비선대는 선녀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만큼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깍아지른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신흥사~비선대~금강굴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초입이라 계곡상류의 모습이 궁금하고 아쉬워 진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천불동계곡을 구경하러 오른다.

천불동계곡은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개의 불상이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대청봉에서 내려 온 화채능선과 공룡능선이 만나 만든 수려한 계곡이다.

처음엔 양폭폭포까지를 욕심냈었지만 삼척에 들를 일정을 감안하여 귀면암에서 만족한다.

절반의 천불동계곡, 아직 단풍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수려한 비경에 감탄한다.

설악산 등산하면 너무 힘들고 오랜시간 등산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금정굴과 천불동계곡의 귀면암을 다녀오는 코스는 아름다운 계곡경치에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다음번엔 아예 천불동계곡의 끝까지 오르내리자고 아내가 먼저 말한다.

깨끗한 날씨, 멋진 설악산 풍경이 아내를 사로 잡았다.

 

산행코스 : 소공원(설악동)~신흥사~비선대~금정굴~천불동계곡(귀면암)~신흥사~소공원 (5시간)

부천에서 외곽순환(시흥ic~강일ic)~서울춘천간고속도로~미시령터널~속초까지 3시간

새벽04:00 출발~정확히 07:00 설악산국립공원에 도착.

 

부천서 새벽4시에 출발 7시에 설악산에 도착했다.

아침으로 황태해장국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설악산국립공원 등산을 시작한다.

금강굴코스는 신흥사에서 울산바위 반대편 코스다.

 

천불동계곡은 소공원서 양폭폭포로 오르는 계곡이다.

 

부천서 4시에 출발 새벽을 달려 왔건만...

설악산 주차장에는 자리가 꽉찬다.

아침을 먹기위해 들른 식당에서 본 권금성 --1

떠오르는 아침 했살에 비친 모습이 멋지다.

하침을 먹고 다시 본 권금성 --2

오늘 날씨가 맑아 등산하기 좋은 날이 될 듯하다.

 

소공원에서 권금성으로

이른 아침부터 케이블카는 바쁘게 움직인다.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에서 금강굴로 가는 금강교

 

 

 

 

 

 

계곡위로 기암이 서있다.

비선대 위

계곡을 돌아가며 보는 기암의 모습이 비경이다.

 

비선대 위의 기암절벽

 

비선대에서 게곡을 오르며 보는 기암절벽의 모습이 변한다.

 

비선대

 

 

비선대를 지나면 금강굴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왼쪽은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천불동계곡 입구다.

 

 

 

 

미륵봉 아래, 절벽중간에 동굴이 있다.

금강굴

 

금강굴 오르며 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설악산 등산을 첨하는 울아내도 만족.

덩달아 나도 신나고...

 

여기가 미륵봉 옆으로도 뾰족한 봉우리가 즐비하다.

 

아주 신나서...

 

금강굴 오르는 길은 절벽중간에 굴이 있어 계단을 오른다.

 

금강굴 입구 모습

 

힘들게 올라 온 기념으로...

 

금강굴의 미륵보살

 

금강굴의 한쪽 벽면에 샘이 솟는다.

어제 비가 내려 바위틈으로 물이 흐른다고...

신비할 뿐이다.

 

금강굴에서 바라 본 설악산의 비경.

멋지다.

 

좀 더 나서면 설악산의 장관이 품에 안긴다.

 

다시 금강굴을 내려간다.

조심조심....울산바위보다 경사가 급하다.

 

가을...

 

맑은 날씨에 풍경이 사진이다.

 

천불동게곡으로는 아침이 일어나는듯..

뿌연 안개가 신선한 느낌을 준다.

 

멀리 산등성이에서 물소리가...

 

당겨보니 어김없이 폭포가 있다.

 

금강굴 전경

 

 

금강굴코스는 왕복 3시간 정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천불동계곡이 멋지다는데...

천불동계곡을 보기로 아내가 흔쾌히 동의한다.

 

천불동게곡에는 단풍이 요만큼만 내려왔다.

하지만 단풍보다는 풍경에 반한다.

 

천불동계곡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기암들이 즐비하다.

 

 

위에는 기암들이 아래엔 맑은 계곡물이 발길을 세운다.

 

 

 

새로운 골짜기를 만날때마다 감탄사가 저절로...

 

 

 

 

 

 

 

 

 

 

 

 

귀면암에서 발을 멈추고 끝까지 본다.

 

귀면암 정벽에 가을단풍.

 

 

무언가 절벽을 오르다 굳어 버렷다.

 

귀면암

 

귀면암엔 가을단풍의 색이 짙다.

 

 

 

 

 

천불동계곡의 비경에는 모두가 한마음이다.

"정말 멋지다 !"

 

 

 

 

 

 

 

귀면암까지의 천불동계곡 탐방을 마치고 금ㅈ강굴갈림길에 돌아왔다.

아름다운 비경에 힘든것도 시간가는 것도 잊었다.

 

비선대의 절경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다음엔 천불동만 끝까지 가자.

 

비선대 위 암벽으로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저위에서 보면 정말 멋지겠다.

 

비선대에 있는 글씨.

 

바위위에 있는 소나무...

 

사는게 용하다.

 

비선대 입구에 어느덧 손님들이 북적인다.

평일인데 설악산 단풍을 보러 많이 오셨다.

 

 

 

소공원에 도착.

신흥사 통일대불.

 

같은시간에 올랐던 사람들은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지금 도착하는 사람도 많다.

 

권금성을 오르는 캐이블카도 열심이다.

날씨가 좋아 캐이블카를 타면서 보는 설악산도 멋있겠다.

 

하산완료.

5시간이 걸렸다.

계속 설악산으로 들어오는 차가 많다.

 

오늘의 설악산 등산을 자축하며...

주문진항에서 삼순이매운탕.

물고기도 암컷, 수컷 있나?

수컷은 삼식이...암컷은 삼순이... ㅋㅋ